뉴욕증시, 무역협상으로 시선 이동…다우 0.08%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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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의 균형 발전을 위해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방송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방송국의 성격을 떠나 대중을 상대로 하는 언론매체라면 그 사회적 영향력이 미치는 공익적 역할과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방송국은 크게 지상파(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로 나뉜다.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을 넘어 현재 대한민국 문화계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전통가요라 불리는 트로트 음악이다.대중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매체에서 오직 시청률과 광고 수익으로만 대변되는 그들의 시장 논리로 인해 특정 장르를 몰아주는 듯한 문화적 쏠림현상은 일시적인 사회현상을 넘어 공연예술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시장의 불균형을 가속하고 있다.일제강점기 유행가에서 대한민국 전통가요라는 수식어를 갖기까지 트로트의 발전과 그를 위한 종사자들의 노력은 가히 높게 평가돼야 마땅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방송매체가 주도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스타들이 있다.대중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트들이 많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를 바란다.

단순히 흥행을 목적으로 모 대학 출신 성악가.

대다수 방송사에서 시청률을 담보로 한 광고수익은 곧 프로그램의 존폐와 직결된다.서대문구 연희동의 명물 미용실.

주민들이 애정을 담아 ‘우리 달동네라고 부르는 곳에 자리했지만 매일 아침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머리엔 ‘구루뿌를 말고 파마약 향기를 벗 삼아 여름이면 김치말이 국수이미 성공의 짜릿함을 맛본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하지만 거대 언론매체의 힘을 배경으로 한 전통가요의 가파른 성장이 모든 공연예술 분야를 빨아들이는 듯한 블랙홀이 돼 가는 상황에 대한 우려 또한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트로트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