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日 증시 개장 직후 하락 반전…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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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 개그로 끝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대책단 소속 의원들의 일본 방문을 보니 9년 전 험난했던 출장 길이 떠올랐다.
최종 판정을 내리는 농업종합센터의 전문가 섭외 등도 쉽지 않았다.후쿠시마 앞바다의 비극이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나게 전달했다.
2011년 김포공항과 2023년의 후쿠시마는 비극적인 데칼코마니의 생생한 현장이다.후쿠시마 원전 사고 3주년을 앞뒀던 2014년 2월 말이었다.생선을 직접 잡아 방사능 기준치 초과 여부를 따져보는 게 둘째 날 미션이었다.
원전 주변 이와키(磐城)시 어업협동조합과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어선을 타고 원전에 접근하는 허가를 따내는 데 두 달이 소요됐다.진료소 원장 1명 등 모두 3명에 불과했다.
한국 내의 맹목적 반일 감정과 일본 내 혐한 세력의 위험한 공생·결탁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걱정거리다.
단순한 원전 주변 르포가 아니라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다에서 물고기 잡기 미션에 도전했다.저인망 소형 어선을 타고 원전 100m 앞 바다까지 접근해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는 게 첫날 미션.
원전 방문도 당연히 불발됐다.엎친 데 덮친 대망신이었다.
막무가내 입국과 빈손 귀국이 이번 민주당의 방일과 꼭 닮아 있다.원전 제방 옆 콘크리트 구조물에 방사능 측정기를 대자 기준치의 110배가 넘는다는 요란한 경고음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