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분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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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까지 시간을 줄 테니 모든 개인 물품을 챙겨가라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7월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학교 설립자나 법인에서 기존 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얻는다든지 개인적으로 빼가면서 학교를 황폐화하는 경우가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미 2014년 보고서(‘고등교육기관 퇴출구조에 관한 연구)에서 이런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히려 부실이 심해지거나 말거나 최대한 오랫동안 버티는 게 재단 경영진에겐 개인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이 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정배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그나마 많은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정부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나 국가장학금 혜택도 중단됐다.
미리 계획한 일정이 아니어서 학교 구성원들이 사전에 폐교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지난 4일 찾아간 경남 진주시 문산읍의 한국국제대학교 모습이다.
교수들이 아무리 열심히 평가를 준비해도 도저히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교육 당국이 충분한 준비가 안 돼 있어 학생들이 편입학 학교를 정할 때 혼란을 많이 겪었다.4학년 학생들은 어떻게든 학점을 채워 졸업할 기회를 주자는 뜻이었다.
재판부는 그동안 쌓인 경영부실이 심각해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이러한 상황은 교육부와 사립학교 재단의 소모전이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황량하게 버려진 캠퍼스 풍경은 ‘유령 도시를 방불케 했다.남은 교수들은 법원의 파산 선고 이후 무보수를 감수할 테니 2학기까지는 수업을 진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