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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에 의해 추방된 이후 2천년간 세계를 떠돌던 유대인들이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함으로써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도 종교의 힘이다.

성벽 돌에 한자로 새긴 이 기록물은 지금까지 총 6개가 발견됐는데.이들이 우리 고유의 역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보존하고자 했던 누대에 걸친 노력이 켜켜이 묻어있었다.

아직 와세다대 법학부 학생이던 22세의 전형필이 노년의 오세창을 처음 찾아갔을 때의 일이었다.그중 2개는 북한에 있고.이 실물을 오세창이 직접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대중에게는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스승으로 주로 알려져 있다.전시장에는 외국인 대여섯이 오세창의 병풍 앞에서 ‘뷰티풀을 연발하며.

개화파 3대 비조(鼻祖)였던 오경석이 제대로 꿈을 펼치지 못하고 48세에 생을 마감하자.

온전한 석편일 때 부친이 직접 만들어 중국에 보낸 탁본이 더욱 반가웠을 것이다.원래 전형필과 오세창은 나이 차가 많았다.

오세창은 돌아가신 부친의 자취가 묻어있는 석각 탁본을 보고 감격했다.6세기 양원왕과 평원왕 때 현재 평양의 중심부와 일치하는 평양성의 모체가 거의 완성됐다.

그가 직접 탁본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는 버전이었다.앞으로 어르신의 지도를 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