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꼬북'이지'
막내 꼬북'이지'
일주일 2회씩 4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도록 한 결과를 비교했다.
총 3개월여 동안 원형에 가까운 작품을 얻어 내기 위해 4차례나 상을 재제작했다.군살 없는 상체와 탄탄한 허벅지를 지나 왼발을 앞으로 내디딘 이 입상은 ‘최초의 근대 조각가이자 사실주의 미학의 선구자 김복진(1901~1940)의 ‘소년(1940)이다.
‘소년이 등신대가 아닌 ‘4척의 크기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조각상은 최종적으로 120㎝로 축소 제작되었으며.그는 서양의 모방과 일본의 아류에서 벗어나 조선의 전통에 기반한 민족적 조각을 추구했다.『김복진 연구』 (윤범모) 등 후대의 연구서를 분석하여 당시의 제작 방법과 태도에 접근했다.
원작의 외형을 알려주는 단서는 『조선미술전람회 도록』에 실린 고화질의 흑백 도판이 유일하다.국립현대미술관의 협력에 힘입어 석고상으로 복원되었다.
당시 ‘소년의 모델이 손기정 선수였다는 ‘설이 나돌 만큼 단단한 근육질이었던 점을 감안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려는 정력과 박력을 갖은 예술혼을 추구했으니.吾生行歸休) 하였다지.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새로울 것 하나 없는 날들이어도 새 마음 내어 새날을 만들어보자.
생각해보면 인간과 욕망은 천둥과 번개만큼이나 잘 어울린다.난 그것을 살아보려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