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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수도 도쿄를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1858년에는 청(淸)과 아이훈조약을 통해 연해주를 차지해 동북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민비가 살해된 후 신변에 불안을 느껴서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다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러시아가 군사교관 파견의 대가로 영흥만을 차지했다는 소문에 영국은 1885년 4월 거문도로 향했다.그러자 한반도는 유럽의 발칸반도처럼 동북아의 화약고가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 연쇄적으로 터졌다.청이 영국의 거문도 점령을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사진 김정탁] 거문은 ‘클 거(巨)에 ‘글월 문(文)인데 여기에는 일화가 있다.영국의 거문도 점령도 마찬가지 효과를 지녀 동북아 진출을 노리는 러시아에는 동양의 지브롤터와 같았다.
쓰시마가 최종 물망에 올랐고.
러시아도 마찬가지여서 흑해함대가 보스포루스 해협을 간신히 빠져나와 지중해로 나와도 지브롤터에서 막히면 대서양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북·러 관계가 효용가치를 다하면 북한은 출구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된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회원국도 아닌 북한에 예전처럼 관대한 지원을 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미국에서 대북 관련 양보나 대화가 설 자리가 줄어들 것이고.
미국 정치에서 중동은 북한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이슈다.바로 이 지점에서 북한과 하마스 관계가 북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