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50.4% 증가…대중 114억달러 21개월만 최대
반도체 50.4% 증가…대중 114억달러 21개월만 최대
인출이야말로 자산관리의 진검승부라 할 수 있다.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얼룩 같은 달의 그림자에서 새로운 개념을 연결짓는 능력은 오직 인간만이 가진 높은 단계의 인지능력이기 때문이다.앞서 백남준은 텔레비전 12대를 이용해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까지 차오르는 과정을 연출한 바 있다.
클림트의 ‘키스와 함께 빈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TV 모니터와 토끼 조각상.[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뒤러의 토끼가 주는 늠름함이 새해의 힘찬 출발을 북돋워 준다면 이제부터 살펴볼 작품은 한 해의 시작을 명상적으로 맞이하게 해준다.
여기서 토끼는 마치 수도승처럼 텔레비전 모니터에 잡힌 보름달을 묵묵히 감상하고 있다.백남준의 ‘달에 사는 토끼도 이 같은 철학적 맥락 아래에서 오래전부터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 온 토끼의 의미를 재치 있게 드러낸다.
뒤러의 토끼는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백남준의 토끼는 지금 당장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제작연도 1502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이 작품이 동시대라는 것을 일러준다.우리처럼 달 속에서 토끼의 이미지를 찾아냈을까.
500년 전 뒤러의 걸작 금방이라도 튀어오를듯 백남준의 TV 보는 토끼 명상하는 수도승 닮아백남준.흥미롭게도 동아시아에서 달의 그림자는 오래전부터 토끼와 연결되었다는 것은 토끼가 일찍부터 우리에게 상상의 근원이 되는 신비로운 영물이었다는 점을 말해준다.
뒤러 이전에도 수많은 사람이 토끼를 봤겠지만 놀라운 관찰력과 집중력으로 한 마리의 토끼를 이렇게까지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작가는 아마도 뒤러가 최초일 것이다.뒤러의 토끼는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백남준의 토끼는 지금 당장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