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민희진 기자회견
어도어 민희진 기자회견
놓아주시고 베푼 자비 뿌리 되오리다.
두 복원작가는 원작에 도달하고자 가능한 한 자신의 주관을 배제했다.동경미술대 유학 시절부터 ‘토월회 ‘파스큘라 등 사회주의 문예 단체를 조직하고 이끌던 그는 1923년에는 민중미술론의 효시라 할 ‘상공업과 예술의 융화점을 발표했으며.
장준호(43) 두 조각가는 도판을 고해상도로 스캔한 다음.이러한 예술적 의도가 ‘소년을 통해 구현된 것이다.원작의 외형을 알려주는 단서는 『조선미술전람회 도록』에 실린 고화질의 흑백 도판이 유일하다.
‘소년이 등신대가 아닌 ‘4척의 크기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조각상은 최종적으로 120㎝로 축소 제작되었으며.복원의 전 과정을 주관한 이병호(47).
이주현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이주현 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주먹을 쥔 채 꾹 다문 입술로 앞을 응시하는 소년이 있다.우리말에도 1월을 ‘해오름 달이라 일컫는다.
최근에 밤낮으로 문 닫고 용맹정진하듯 책을 읽었더니 시야가 흐려져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다.1년을 잘 계획하고 준비하여 폴짝 뛰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
초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니 그러기엔 세월이 너무 빠르다.『삼국유사』에 나오는 그 눈먼 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