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부 교통망 확충에 4.4조 투입
수도권 동부 교통망 확충에 4.4조 투입
여기에 전기·수도요금 등 밀린 공과금도 10억원에 이른다
각 건물 입구에는 파산관재인 변호사 명의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서울의 한 곳(인제대학원대학)을 제외한 19곳은 지방 사립대였다.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한국국제대는 최하위 등급을 받고 재정지원제한대학(Ⅱ유형)에 지정됐다.재판부는 교수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주정완 기자 한국국제대의 역사는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리 계획한 일정이 아니어서 학교 구성원들이 사전에 폐교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경영난 심화 악순환 학교가 문을 닫기도 전에 법원이 파산을 선고한 건 한국국제대가 국내에서 두 번째였다.
가장 큰 문제는 재단 비리였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도 예외는 아니었다.당시 이 학교 재단의 강모 이사장은 교수 채용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정배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그나마 많은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교수들이 아무리 열심히 평가를 준비해도 도저히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학이 학사 운영을 할 여력이 없고 조기 폐교를 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이유였다.2013년에는 병원 재단이 손을 떼고 비리 논란이 많았던 기존 재단(일선학원)이 복귀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