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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와 겨룬 대학자, 그를 키운 ‘아버지의 모성’

food0u2024-11-23 23:32:418

퇴계와 겨룬 대학자, 그를 키운 ‘아버지의 모성’

국내 최초의 교통소음 차단용 시설은 1982년 서울 원효대교와 경부고속도로 서초동 구간에 설치된 철제 방음벽이다.

[안영배 제공]한남동은 실제로 아무나 넉넉히 품어주는 곳은 아니다.2022년 리움미술관 근처 땅에 삼성가가 저택을 짓다가 60여 기의 이름 없는 무덤이 나와 건축이 잠시 중단됐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퇴계와 겨룬 대학자, 그를 키운 ‘아버지의 모성’

한남동 부촌은 그곳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특권 의식과 성취감을 부여하는 명소다.지나친 부의 과시가 화근이 된 경우도 있다.Y 회장 자신도 불공정거래 혐의로 금융당국이 검찰에 고발하는 등 곤경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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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10위권 내 주택이 다수 위치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사실 이 일대는 조선시대에 동호(東湖)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물과 산의 풍광이 수려한 곳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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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는 매봉산이 청룡(靑龍) 역할을 하면서 한강변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을 막고.

1970년대 이후부터 삼성.남들보다 돋보이게 집을 지으려다 보면 집 외관이 기이하거나 날카로워질 수 있다.

불가리아 등 주한 외국대사관도 많이 들어서 ‘한남동 공관촌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북쪽 남산을 베개 삼고 남쪽 한강으로 쭉 뻗어 있는 지형인 한남동은 전형적으로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길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원형 부촌의 명과 암한남동 부촌에 사는 부자들이 은근히 풍수에 신경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치도 있다.묘지에서 별장으로 변신이처럼 한남동은 부자에게나 일반인에게나 그리 만만한 땅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