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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조선의 백자.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현대미술가 작품 같네.
이번에 달항아리 못지않게 그에게 영감을 주었을 법한 청화철화백자도 한 점 나왔다(사진 2).외부 세계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되어 있고.그러나 전시에는 유교적 백자의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조선백자는 힘든 시기의 지방 백자부터 풍요로운 시기의 왕실 백자까지 유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군자의 모습을 투영했다는 견해다.1894년 여름』에서 조선의 공예품 수준은 일본은 물론 동남아와 비교해도 조악한 것이 많다고 적었다.
주자학 근본주의를 따르면서.
그 중에도 주자학파의 철학을 기초로 한 것이어서.이는 유럽의 인쇄술 발명보다 100년이나 앞선다!라고 썼다.
중국은 백자를 아랍과 유럽에 명품으로 수출했다.외부 세계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되어 있고.
하지만 그는 조선을 비하하지 않았다.이후 광해군 때 일본에 파견된 이경직은 포로로 잡혀간 조선 도공들을 데려오려 했으나 그중 상당수가 이미 일본이 자리를 잡았기에 귀환을 거부했다고 『부상록』에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