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융시장과 소통은 중요"
파월 "금융시장과 소통은 중요"
그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정책은 실용주의와 점진주의를 추구한다고 했다.그 정도도 소화 못 하나.
결론엔 90% 이상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의 사회 분석에서 많이 배웠다.2009년 본지 인터뷰에서 정치는 경제의 경계선을 규정짓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10년 후에 보면 내가 틀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판단을 바꾸진 않겠다.
내가 비주류 경제학을 하지만 사업가를 설득하기는 더 쉬웠다.내가 개발경제학자·제도경제학자로 많이 인용되는 건 내 연구의 주제가 경제발전.
단기 이익을 좇는 주주 자본주의에 반대하고 제조업을 중시한다.
사실 난 학파를 따지는 사람이 아니다.김경록 기자한겨레에 나온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회고록에 노무현 정부 출범 전후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를 청와대 경제자문위원장으로 검토했고 장 교수가 스티글리츠의 승낙을 받아내는 등 다리를 놨다고 썼다.
출생률 꼴찌 등 복지가 더 필요하다는 객관적인 지표가 분명히 나와 있다.땅 좁고 인구밀도 높은 나라에서 토지·주택문제가 해결 안 되면 정치가 불안하고 경제 발전도 못 한다.
그래서 실용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대중과 소통하려는 경제학자의 노력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