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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의 강정효 작가는 『세한제주(歲寒濟州)』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펴내면서 이렇게 썼다.눈 위에 찍혀있던 추운 생명들의 발자국과 내게 문득 찾아 왔던 어떤 그리움과 슬픔의 감정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육지에 일을 보러 나가려고 했으나 비행기편과 배편이 모두 끊겨 나갈 수가 없었다.그 사진 속 설경을 내 집 주변에서 고스란히 만났다.모든 것이 다 갖춰진 듯해도 맞은편이 비어 있으니 그 부재를 견디기 어렵고.

‘자유도 뜻이 없다라는 시구에는 큰 상실감이 배어있다.그러면 그때에는 폭설이 다 지나가서 나는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할 것이었다.

이런 폭설은 처음 겪었지만.

문태준 시인 지난주 제주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북한 눈치 보느라 지난 몇 년간 군대는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어제 사건을 계기로 해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1문은 훈련 때 쓴 불발탄이 끼면서 무용지물이었다.

앞서 2014년에는 청계산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를 등산객이 찾아주는 코미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번에도 군의 대응은 실망스럽다.7차 핵실험을 포함해 육·해·공 도발이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