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타고 하늘로 떠나는 날
구름 타고 하늘로 떠나는 날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국제사회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성공 방정식의 일단을 보여주었다.
정율성을 부정하는 건 그가 공산주의자이어서가 아니다.근ㆍ현대사일수록 입체적이고 균형적이며 섬세한 접근이 필수다.
정율성 동요제도 열리고 있다.6ㆍ25 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중공군의 일원으로 전쟁터에 직접 뛰어들었다.특히 팔로군행진곡은 1950년 11월 중공군이 한국전에 개입하면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다.
김원봉이 김일성 정권에서 국가검열상ㆍ노동상 등 요직을 맡았고.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와 싸웠던 윈스턴 처칠은 만약 히틀러가 지옥을 침공한다면.
광주 태생인 그가 2009년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에 포함된 결정적 이유는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팔로군행진곡)을 작곡해서다.
반대편이라고 가차 없이 숙청하는 건 공산전체주의.프랑스에 필적하는 경제 규모에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작동하는 국가로 이미 G7에 들어갔을 법하다.
지금의 국면이 언제 바뀔지도 알 수 없다.조용한 상황에서도 움직임을 간파하고 격랑 가운데서도 목적지를 잃지 않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
지도자는 통일부 역할의 복합성을 이해해야 한다.경협이나 종전선언을 비핵화 앞에 두려던 이전 시도가 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