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정책 및 콘텐트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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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청년·중산층이 여권에 등을 돌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1년7개월 전 지지했던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경고였다.
지지율이 갑자기 내려가도 ‘보여주기 정치는 없다는 메시지를 낼 뿐이다.국민은 ‘답답함이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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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쇼 혐오는 ‘쇼통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전임 문재인 정부와는 차별화 포인트다.그러나 장삼이사라도 알 만한 이야기를 집권 정당이 큰마음 먹어야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상황 자체가 우스꽝스럽다.
대통령의 메시지는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였다.
듣기 싫은 소리라도 반응해야 한다.한·일 관계 개선 등 정책 목표와 방향은 잘 잡았다.
지금처럼 내부 비판과 언로가 계속 막힌다면 아부꾼의 심기경호에 길들여진 ‘벌거숭이 임금님이 될 것이다.행여 권력에 취할까 봐 자신을 경계하고 민심을 향해 직진하기 바란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보선 결과는 민심의 정권 경고 방향 맞지만 태도 오만해 실망 언로 막히면 ‘벌거벗은 임금님돼 겸손한 자세로 민심 경청하길 17%포인트 차 대패는 여권의 자업자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