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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상]암환자·신생아에도…의사들 등 돌렸다

innocent2024-11-14 12:39:003

1[영상]암환자·신생아에도…의사들 등 돌렸다

그러니 오경석도 돌아다니는 돌덩이를 함부로 여기지 않고.

그런데 이 석편 실물은 그사이 오세창이 풍운의 세월을 겪던 일본 망명 시절.이때 오세창 앞에 전형필이 조심스럽게 내민 물건이 이 고구려 평양성 석편 탁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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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급히 이사하다가 깨뜨려 두 동강이 나 있었다.글씨의 두 번째 줄 부분도 사라진 후였다.이 짧은 글에 적힌 선조들 이름이 모두 전시장 여기저기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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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식의 돌덩어리가 조선 천지에 한둘이 아니었겠지만.이 실물을 오세창이 직접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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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2개는 북한에 있고.

전시장에는 외국인 대여섯이 오세창의 병풍 앞에서 ‘뷰티풀을 연발하며.풍전등화 같은 개화기에 누구보다 세계정세에 밝았으나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선각자들.

이런저런 사연을 다 알고 전시를 보면 더 좋겠지만.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감식안을 지닌 문예계 ‘지존이 되었다.

중국에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조선에 들어온 이 탁본을 전형필이 전동(현 인사동)에서 구해 가져온 것이다.처음에 오세창은 이 어려운 과제를 짊어지겠다는 젊은이의 의지에 반신반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