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는 감상에도 젖었다.지난해 한국문학을 빛낸 작가로 초청받았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자유와 경쟁을 내건 윤 대통령과 ‘차별과 약자를 파고든 작가의 동석이 기자에겐 꽤 낯설어 보였다.
조 작가의 사후 다시 집어 든『난쏘공』에서 토끼는 오직 이 대목에만 등장한다.게다가 소설 속 노조는 회사 편을 드는 ‘어용에 가깝지만 2023년 민노총 등 오늘의 거대 노조단체는 기득권과 개혁 대상 1순위로 언급되니 격세지감도 느낀다.뒤틀린 세상에 대한 비판이다.
손에 손잡고 가는 새해에 대한 바람이리라.누구나 다 자식을 공부시키며 이웃을 사랑하는 세계였다.
옛날 잠수함엔 토끼를 태웠답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장애인 예술가.지난 4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신년음악회 풍경이 흥미로웠다.
사람이 기계로 전락한 곳이 아닌 ‘모두에게 할 일이 있고.마침내 우리도 달에 간다는 기대에 뿌듯했지만 달나라근무를 꿈꾸었던 난장이도 떠올랐다.
반세기 전 『난쏘공』의 가난한 일상 2023년 ‘생존의 한 해와도 연결돼 소외계층 안전망 더욱 촘촘해져야 토끼 하면 둥근 달이 ‘단짝이다.가난한 토끼들의 추락이 더는 없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