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日) 시스템 점검에 따른 서비스 일시 중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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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빈말이 됐지만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올 초 한 언론 기고문에서 수요 폭증에 대비해 공백 여권을 충분히 비축했기 때문에 한꺼번에 요청이 쏟아져도 공급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신청한 여권이 나오지 않아 열흘 넘게 발만 동동 구르다 결국 가려던 여행을 취소하고 위약금을 내거나 출장을 늦췄다는 경험담이 넘친다.그리고 올 1월에만 53만권이 발급됐다.
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구청 창구에서 두세 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이고.본사가 서울도 아닌 데다 금융공기업처럼 연봉이 높은 것도 아니다.과연 워라밸 좋기로 유명한 조폐공사답다.
추가 채용은 아예 없었다.예년 상황을 기대하고 신청했다간 출국일을 못 맞춰 봉변당하기 십상이다.
사측과 노동자 간에 다툼의 여지는 있으나 원론적으론 일이 없으니 사람을 줄인 걸 뭐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게 작금의 여권 대란을 전부 설명하지는 못한다.덩샤오핑이 마오쩌둥 시대의 대혼란의 실수를 피하기 위해 만든 집단지도체제를 무시하고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중국이 당면한 국제환경은 가히 최악이다.유례없는 자본도피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과 달리 수십 개의 동맹국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인도태평양-나토 연계 강화 등이 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