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강구퉁은 휴장했다. (단위: 위안) (끝)
※ 1일 강구퉁은 휴장했다. (단위: 위안) (끝)
내가 말하는 희망은 한낱 욕망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세월 내가 본 설국 풍경이 꼬리를 물고 숨을 내쉴 때마다 허공 중에 하얗게 퍼져나갔다.최근에 밤낮으로 문 닫고 용맹정진하듯 책을 읽었더니 시야가 흐려져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다.
‘무릎을 굽히고 두 손 모아 천수관음께 빌어 사뢰나이다.차가운 방석 위에 망연히 앉아 답도 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다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놓아주시고 베푼 자비 뿌리 되오리다.
그러니 힘들어도 올해는 희망과 욕망을 버무려 알찬 한 해로 살아내시길 권한다.빡빡 깎은 민머리가 시리어 망념도 운치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법당문을 열고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
기왕에 그렇다면 희망에 기대어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새해를 시작하면 어떨까.‘소년이 등신대가 아닌 ‘4척의 크기였다는 기록을 토대로 조각상은 최종적으로 120㎝로 축소 제작되었으며.
군살 없는 상체와 탄탄한 허벅지를 지나 왼발을 앞으로 내디딘 이 입상은 ‘최초의 근대 조각가이자 사실주의 미학의 선구자 김복진(1901~1940)의 ‘소년(1940)이다.국립현대미술관의 협력에 힘입어 석고상으로 복원되었다.
이주현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박승구·이국전·윤효중 등 차세대를 이끌어 갈 걸출한 조각가들을 길러낸 것도 이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