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리를 나아갈 발아'
'천 리를 나아갈 발아'
매 순간 타인과 비교당하며 순위가 매겨지고 좌절하는 SNS 시대다.
그 방향은 가시화된 신냉전 질서에 대처하는 안보 역량과 가속하는 과학기술혁명을 선도하는 경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따듯한 사회통합이라는 보수 본래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 있었을 것이다.결코 나만은 아닐 것이다.
첫 번째 혁신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밀턴 프리드먼의 경제이론으로 무장한 1980년대 초반 ‘신보수였다.영국 캐머런 정부는 ‘따듯한 자본주의를.정부개입보다 자유시장을 중시하는 ‘정치적 보수.
박정희주의는 경제성장이란 목표를 위해 민주주의를 유보할 수 있다는 통치 논리가 핵심을 이뤘다.안보 보수는 박근혜 정부의 정체성이었다.
개인의 인권보다 국가의 안보를 중시하는 반공권위주의는 ‘안보 보수로 나타났다.
게다가 일방향 명령 식의 국정운영은 쌍방향 소통이 만개한 지식정보 시대에 철 지난 통치 방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이를 반정부 선동으로 몰며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유럽에선 2000년 이후 프랑스·오스트리아·벨기에·덴마크·불가리아가 얼굴의 전면을 가리는 부르카·니캅 착용 금지를 속속 도입했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얼굴·몸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
인권 변호사 모임인 오픈소사이어티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유럽 각국에서 배타적 민족주의 성향의 극우 정당들이 히잡 착용 금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머리카락과 목을 가리는 히잡.